광주시민 10명 중 6명 "물 재해 대응 긍정적"

송창헌 기자 2023. 10.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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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은 행정당국의 물 재해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다수 시민들은 물 관리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나흘동안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물관리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벌인 결과 응답자의 41.8%는 "일상에서 가뭄, 홍수 등 물 관련 자연재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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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시민 700명 설문… 42% "일상에서 물 재해 영향"
95% "물관리 보전 동참" 59% 상하수도 요금 적절한 편"
광주시의회 물관리 의식 여론조사. (그래픽=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은 행정당국의 물 재해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다수 시민들은 물 관리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나흘동안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물관리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벌인 결과 응답자의 41.8%는 "일상에서 가뭄, 홍수 등 물 관련 자연재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가뭄, 홍수 등 물 재해에 대한 광주시의 대책 마련과 대응에 대해선 60.3%가 '잘했다'고 답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극심한 가뭄에 대처를 잘했다'(49.8%), '홍수, 태풍시 침수 예방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25.1%), '기후위기 대응사업 추진'(9.2%) 순이었다.

부정 평가로는 '가뭄, 홍수 사전 대처 또는 정책 미흡'(46.8%), '수돗물 사고 발생 등 물 관리 부실'(20.9%), '빗물과 물 재이용, 저류지 사업 등 물관리 미흡'(16.5%), '하천 수질 개선이나 하천관리 미흡'(15.8%) 순으로 답했다.

가장 서둘러야 할 가뭄 대응책으로는 '수질 개선과 물 활용 방안 마련'이 41.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물 재이용 활성화와 물 순환 구축'(28.7%), '물소비 효율화와 시민 실천 활성화'(15%), '물 관련 기술 개발과 새로운 수자원 개발'(13.5%)이 뒤를 이었다.

광주권 강·하천(광주천, 황룡강, 영산강 등) 수질 환경에 대해선 '좋은 편'(50%)과 '나쁜 편'(48.9%)이라는 답변이 반반으로 갈렸다.

시민 물 절약운동에 대해선 9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향후 물 관리 보전(하천 수질 개선, 빗물 활용 등) 활동에 동참하겠느냐'는 질문에도 94.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수돗물 수질과 이용 만족도는 86.2%로 조사됐고, 상하수도 서비스에 비해 요금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58.9%가 '적절하다', 26.0%가 '비싼 편이다', 14.3%가 '저렴한 편'이라고 답했다. 상수도 노후관거 정비, 오수·우수 분류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일정 부분 올리는 것에 대해선 52.6%가 동의했고 47.4%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찬반이 팽팽했다.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의정할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0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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