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없는 NC, 1차전 선발 신민혁이 관건…몇회까지 버텨줄까[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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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에릭 페디가 엔트리엔 포함됐지만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NC 다이노스로선 선발투수 신민혁(24)이 얼마나 버텨줄 지가 1차전 승부의 최대 관건이다.
SSG 선발인 엘리아스의 경우 올 시즌 NC전 성적이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신민혁보다 더 안 좋았다.
'슈퍼 에이스' 페디가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치르게 된 NC. 신민혁의 어깨에 많은 것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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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 2~3이닝 만에 내려갈 수도…이재학 등 대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에이스 에릭 페디가 엔트리엔 포함됐지만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NC 다이노스로선 선발투수 신민혁(24)이 얼마나 버텨줄 지가 1차전 승부의 최대 관건이다.
NC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1차전 선발은 신민혁(NC)과 로에니스 엘리아스(SSG)다. 양 팀 모두 페디, 커크 맥카티 등의 '1선발' 카드를 내세우진 못한다.
그럼에도 선발투수의 무게는 SSG쪽으로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SSG는 외인을 내세우는 반면 NC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젊은 투수가 나서기 때문이다.
시리즈 전체로 봐도 NC는 페디 이외엔 딱히 SSG에 앞서는 카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외인 태너 털리조차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국내 선발진은 구창모가 빠진 채 송명기, 최성영 등으로 꾸려야 한다.
5차전까지 치른다고 가정해도 페디가 나올 수 있는 경기는 최대 2경기 뿐이다. 결국 한 경기 이상은 페디 없이 잡아줘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NC다.
그 중에서도 1차전의 승부는 매우 중요하다. 페디 카드를 내세우지 않고도 NC가 승리한다면 상승 흐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신민혁의 호투가 절실하다. 특히 5이닝 이상 끌고가며 접전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면 NC는 류진욱-김영규가 버티는 중간 계투 라인을 통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다만 신민혁은 정규시즌에도 긴 이닝을 끌어주는 투수는 아니었다. 그는 선발 등판한 17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것이 5차례 뿐이었고, 9차례는 딱 5이닝만 던졌다.
NC 입장에서도 정규시즌과 달리 투수 교체 시점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베테랑 이재학, 좌완 하준영 등을 투입해 흐름을 끊을 여지가 충분하다.
신민혁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다.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에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본다.
다만 올 시즌 SSG 타자를 상대로는 썩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4경기에 등판해 12⅓이닝동안 9실점, 평균자책점이 6.57에 달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기에 앞선 기록만으로 섣부른 추측을 하기는 어렵다.
SSG 선발인 엘리아스의 경우 올 시즌 NC전 성적이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신민혁보다 더 안 좋았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인 10월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5실점(4자책), 5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신민혁이 주눅들 이유는 없다.
'슈퍼 에이스' 페디가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치르게 된 NC. 신민혁의 어깨에 많은 것이 걸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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