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올 가을 왜 이렇게 싸지?...실컷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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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꽃게 철을 맞아 9월 11일 인천시 중구 옹진수협 공판장에서 갓 잡은 연평도 꽃게가 경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안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가을 꽂게 수확량도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지난해보다 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수협중앙회의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수협을 통한 위판 물량은 2천294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02t보다 2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 평균 위판 가격은 5천865원으로 작년 동기 8천365원보다 2천500원, 약 30% 싸졌습니다. 가격은 9천312원이던 2년 전과 비교하면 3천447원(37%)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꽃게는 주로 인천과 충남 해역에서 많이 잡힙니다. 올해는 특히 연평도 어장 등 인천 해역의 어획량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까지 서해 전체의 꽃게 어획량은 6천672t으로 작년 동기(5천842t)보다 14%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천의 어획량은 4천249t으로 1년 전(3천32t)보다 40% 늘었습니다.
올해 가을 꽃게 어황이 좋은 것은 서해 연안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서해 연안 수온이 작년 대비 1~1.5도 온난한 편"이라며 "꽃게가 선호하는 수온대여서 연안으로 이동하는 꽃게가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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