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에 수능 반수생 역대 최고…"의대 증원하면 더 늘 것"

이호승 기자 2023. 10. 22.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체 응시자 중 5분의 1은 반수생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학 재학 중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수생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50만4588명)의 약 5분의 1은 반수생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종로학원 측은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는 10만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응시자 50만명 중 '반수생' 9만명으로 추정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체 응시자 중 5분의 1은 반수생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이 수능에서 배제된 데다 '의대 광풍'이 겹치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대학 휴학생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2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자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접수자 인원과 본수능 접수자 인원의 차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 대학 재학 중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수생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수는 17만7942명이었다. 이 중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8만8300명이었는데 수능 응시 졸업생에서 6월 모평 응시자 수를 빼면 8만9642명이다. 종로학원 측은 8만9642명을 반수생으로 추정했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50만4588명)의 약 5분의 1은 반수생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종로학원 측은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는 10만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지난 2022년 중도탈락자는 9만7177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의대 모집 정권 확대 요인도 이런 연쇄적 이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