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4연속 악역 후 찾아온 선역..박민영 보며 참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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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아가 6년 만에 연기하게 된 착한 역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오승아는 "서현주 작가님께서 '두 번째 남편'에서 제대로 된 악역을 만들었으니 이번에 선역을 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런 기회를 내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악역만 계속 해서 보시는 분들께서 선입견을 갖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연기적인 고민을 하던 때였는데 작가님께서 '세 번째 결혼'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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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승아가 6년 만에 연기하게 된 착한 역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오승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에서 정다정 역을 맡아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딸 금사월’ 등을 연출한 이재진 PD와 ‘두 번째 남편’, ‘최고의 연인’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승아는 ‘두 번째 남편’에 이어 서현주 작가와 다시 만났다. 오승아가 맡은 정다정은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오기도 장착한 인물로, 보육원 생활을 거쳐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해 온 정다정은 씩씩한 강철 체력과 뛰어난 손재주, 그리고 해박한 지식은 물론이고, 스스로 빛을 내는 단단함과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까지 겸비했다. 사랑스럽고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인 정다정은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기 모습을 던져버리고 복수의 길을 걷게 된다.
‘비밀과 거짓말’, ‘나쁜 사랑’, ‘두 번째 남편’, ‘태풍의 신부’까지, 주연을 맡은 작품에서 네 번 연속으로 악역을 연기한 오승아는 6년 만에 선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승아는 “왕요한 역으로 나오는 윤선우와 로맨틱 코미디 같은 내용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여야 하는데 악역을 연속으로 하다보니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가 박민영 선배님의 로코 연기를 보게 됐다. 사랑스럽게 연기하시는 걸 보고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승아는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춘 서현주 작가와 ‘세 번째 결혼’에서 재회했다. 오승아는 “서현주 작가님께서 ‘두 번째 남편’에서 제대로 된 악역을 만들었으니 이번에 선역을 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런 기회를 내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악역만 계속 해서 보시는 분들께서 선입견을 갖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연기적인 고민을 하던 때였는데 작가님께서 ‘세 번째 결혼’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승아는 “‘두 번째 남편’에서 악역의 끝을 표현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역을 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밝고 긍정적인 모습 그러면서도 진취적인 요즘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응원을 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오승아는 6년 만에 찾아온 선역 ‘정다정’에 대해 “닮은 모습들이 많다. 이번에 연기하면서 정다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한다기보다는 내 안에 있는 정다정의 모습을 많이 꺼내서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내 안에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한번 끌어내서 표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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