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A매치 활약 이어간다...이강인, PSG 입단 첫 풀타임→3-0 대승 기여! 엔리케 감독도 출전 시간 증가 언급

오종헌 기자 2023. 10.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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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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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 후 곧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향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뜻을 내비쳤다.


PSG는 2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승점 18점이 되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PSG는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음바페, 하무스가 포진했고 이강인과 바르콜라가 뒤를 받쳤다. 비티냐와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뤼카, 마르퀴뇨스, 다닐루, 솔레르가 호흡을 맞췄다. 스르라스부르는 모티바, 두쿠레, 데밍게, 디아라, 니암시, 셀스 등으로 맞섰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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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PSG의 완승이었다. 전반 초반 PSG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비티냐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얼마 뒤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하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스트라스부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연이은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모티바의 헤더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PSG가 다시 공세를 펼쳤다. 전반 31분 추가골이 나왔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솔레르가 밀어 넣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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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이강인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6분 하무스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하무스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PSG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7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아쉽게 슈팅은 막혔다.


PSG가 연달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 하무스, 바르콜라를 대신해 콜로 무아니, 뎀벨레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뤼카를 빼고 무키엘레를 출전시켰다. 얼마 뒤 PSG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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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 팀의 경기는 PSG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PSG는 리그 9경기 5승 3무 1패로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니스, 3위가 AS모나코다. 다만 모나코는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PSG와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기분 좋은 대승 속에서 이강인 역시 PSG 입단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 키패스 1회, 슈팅 1회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또한 수비적으로도 팀에 보탬이 됐다. 3번의 태클 중 2차례 성공했고 인터셉트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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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앙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2라운드 역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얼마 뒤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9월 A매치 휴식기까지는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후에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뒤 10월 A매치 일정에 임했다.


그 사이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먼저 이강인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아시안게임 기간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며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보탬이 됐다.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첫 선을 보인 이강인은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했다. 특유의 볼 컨트롤과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실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곧장 A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부상 이슈가 있었던 손흥민이 결장한 튀니지전에서는 이강인이 주인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뽐낸 그는 A매치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골문 구석을 향했다. 튀니지의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분 뒤 한 골 더 추가했다.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잠시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선 뒤 어려운 자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김민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A매치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행군 속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PSG 복귀 후 곧바로 선발 풀타임을 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PSG는 26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29일 브레스트 리그 원정을 떠난다. 11월 A매치까지는 당분간 3~4일 간격으로 타이트하게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여할 뜻을 내비쳤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바르콜라, 루이스, 이강인처럼 시즌 개막 후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을 점검하는 과정에 있다. 그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면서 선수들이 서로를 잘 파악하고, 상대 입장에서는 누가 출전할 지 예측 불가능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사진=PSG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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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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