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렇게 억울할 수가…’ 세비야 원정 1-1...발베르데·벨링엄 골 잇단 무효 선언에 항의소동

김경무 2023. 10.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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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21일(현지시간) 라몬 산체스 피주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주심 판정 논란 속에 1-1로 힘겹게 비겼다.

레알은 이날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드 벨링엄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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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21일(현지시간)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의 두볼을 잡고 다투고 있다. 세비야|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1일(현지시간) 라몬 산체스 피주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주심 판정 논란 속에 1-1로 힘겹게 비겼다.

레알은 이날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드 벨링엄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5분 뒤 레알은 중앙수비 안토니오 뤼디거가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의 공을 빼앗아 반격을 하는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이 다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또 인정받지 못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전반 4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주드 벨링엄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이유로 골은 취소됐다. 세비야|로이터 연합뉴스


주드 벨링엄이 전반 9분께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골도 곧바로 무효로 선언됐다. 세비야|로이터 연합뉴스


주심은 오캄포스가 잔디에 넘어졌을 때 이미 경기를 중단했다며 다시 노골을 선언했다. 그러자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레알은 전반 44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세비야 오른쪽 풀백 헤수스 나바스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이 다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그런 레알은 후반 29분 중앙수비 다비드 알라바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0-1로 뒤지며 패배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주장이자 오른쪽 풀백인 다니 카르바할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1-1로 비겼다.

레알은 8승1무1패(승점 25)로 1위 자리는 지켰다. 세비야는 2승3무4패(승점 9)로 13위에 자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세비야|AFP 연합뉴스


이날 거센 항의로 경고를 받은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심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말하면, 많은 경기 출장금지를 받게 될 것이다. 아이러니가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 벤치에 앉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출장 금지를 피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아이러니를 사용한다”고 레알 마드리드 TV에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팽팽하고 경쟁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출발은 좋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세비야는 강렬하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옳은 것 같다. 무승부였고, 우리는 시도했고, 세비야는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전에 호드리고와 비니시우스는 팀의 지원을 받아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우리는 득점에 가까이 갔다. 후반은 더 어려웠고, 에너지가 부족했고, 조금 더 고통스러웠고, 우리가 원하는 통제력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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