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공백’ 정관장, 대체 임무 김경원 ‘첫 경기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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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공백을 메워라' 안양 정관장이 이번 시즌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김경원은 입단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이후 이적한 오세근 공백을 메꾸고, 자신의 존재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시즌과 마주했다.
4쿼터 한 차례 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경원의 시즌 첫 경기 기록은 멈춰섰다.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뛴 앞선 3시즌 동안 김경원 출전 시간은 10분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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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공백을 메워라’
안양 정관장이 이번 시즌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첫 번째 주자는 김경원(27, 198cm, 센터)이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안양 KGC(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그 만큼 기대를 많이 모았던 선수다.
김경원은 입단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이후 이적한 오세근 공백을 메꾸고, 자신의 존재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시즌과 마주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섰다.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졌던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서울 SK 전에 당당히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린 것.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21분 38초를 뛰면서 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기록이었다. 8리바운드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이 게임에 존재하는 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5개를 걷어낸 공격 리바운드는 양 팀 최다 기록이었다.
이지슛을 한 차례 놓치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우려보다는 희망을 안겨준 한 경기를 지나쳤다. 오세근 공백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던 경기력을 남겼다.
게임 전 김상식 감독은 “(김)경원이가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작은 200% 만족이었다. 1쿼터 8분 49초 동안 경기에 나선 김경원은 4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골밑슛으로 신호탄을 쏜 김경원은 적극적은 리바운드 참여로 2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한 개를 건졌다. 또, 중반을 넘어 풋백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종료 1분 11초 전 워니의 돌파를 저지하는 장면도 좋았다. 굿 디펜스로 남았다. 이후 이종현과 바꿔 벤치로 나갔다. 이후 김경원은 득점을 남기지는 못했다. 3쿼터에는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짜릿한 장면을 만들었다.
정관장 경기력에 에너지를 더하는 장면이었다.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는 65-67, 원 포제션 경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4쿼터 한 차례 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경원의 시즌 첫 경기 기록은 멈춰섰다. 득점이 아쉬웠지만, 100점을 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경원이는 파이팅이 있다. 잘해주었다. 70점 이상은 주고 싶다. 경기를 거의 못 뛰었던 선수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김경원의 활약과 성장은 정관장에게 필수적인 부분이다. 팀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농구 선수로서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시즌이다.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뛴 앞선 3시즌 동안 김경원 출전 시간은 10분이 되지 않았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는 2가 넘지 않는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경원의 출발이 좋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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