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풍선효과' 걱정…'다중밀집 우려 지역' 점검

문승욱 2023. 10.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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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정부가 인파 다중 밀집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이태원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람들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비슷한 사태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카페거리.

전봇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자,

<현장음> "현재 해당 지역에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오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보행 질서를 지켜주시고…"

다중밀집을 경고하는 방송이 나옵니다.

정부는 곧 다가올 핼러윈을 대비해 다중밀집 우려 지역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참사 여파로 이번에는 이태원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그 상황을 인지를 하고 또 바로 즉각 대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잘 되어 있는지에 대한 점검, 이런 걸 중심으로…"

이곳은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입니다.

골목이 좁은데다 안전선도 설치돼 있지 않아 사람이 몰리면 뒤엉킬 우려가 있는데요.

또 이렇게 캐노피가 낮게 설치된 곳도 있어 사람들이 오갈 때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평소 방문자가 많은 지역에 대한 적절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홍민기 / 서울 광진구> "홍대나 건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원래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찾던 지역으로 좀 밀집되면 오히려 더 단속할 반경이 넓어지지 않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시민 스스로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고은아 / 서울 관악구>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꺼리기보다는, 가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개개인이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핼러윈 기간까지 다중밀집 우려 지역에 경찰과 소방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이태원 #핼러윈 #다중밀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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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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