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진선미 "의사 1인당 평균소득 전문직 중 가장 높아" [2023국감]

김유성 2023. 10.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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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중 의사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백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문직 업종 중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이 포함된 의료업종 종사자 7만6673명이 얻은 소득(총수입에서 필요경비 차감)은 총 20조5969억원이었다.

총 9개 업종의 전문직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을 보면 의료업종에 이어 회계 사업종이 1억1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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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기준 의사 1인당 사업소득 2억6900만원
회계 사업종이 1억1800만원, 변호사 1억1500만원
진 의원 "전문직종 사업 소득 증가율도 높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문직 중 의사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백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문직 업종 중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이 포함된 의료업종 종사자 7만6673명이 얻은 소득(총수입에서 필요경비 차감)은 총 20조5969억원이었다. 1인당 사업소득으로 환산했을 때 2억6900만원이 된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 9개 업종의 전문직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을 보면 의료업종에 이어 회계 사업종이 1억1800만원이었다. 변호사 업종 1억1500만원, 변리사 업종 9300만원, 세무사업종 8100만원, 관세사 업종 6400만원, 법무사 업종 4800만원이었다. 감정평가사업종은 2800만원이었다.

전체 전문직 사업소득자를 백분위 구간으로 구분한 소득 통계를 보면 상위 1% 구간에 속하는 변호사업종 소득자는 62명으로 이들의 총 사업소득은 219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35억3500만원이었다.

의료업종 상위 1% 소득자는 766명으로 총소득금액은 1조9885억원으로 집계돼 1인당 평균 25억9600만원으로 파악됐다. 변호사 업종의 전체 평균 소득과 상위 1% 구간의 소득 격차는 30.7배였으며, 의료업종 전체 평균 소득과 상위 1% 구간의 소득은 9.6배 격차를 보였다.

2021년 집계된 9개 전문직 사업소득자 총 인원은 11만1736명이다. 총 사업소득은 23조1263억원으로 1인당 2억697만원 수준이다. 2017년 전문직 종사자 사업소득의 1인당 평균액 1억6634만원에서 24.4% 증가한 규모다.

진선미 의원이 지난 2월 밝힌 2021년 근로소득자 1995만명의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4024만원이었고 이는 5년간 14.4% 증가한 액수다. 전문직종의 사업소득이 근로소득보다 10%포인트 높게 증가한 것이다.

진선미 의원은 “전문직종의 사업소득 증가율이 근로소득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업종간 업종 내 소득격차도 큰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급격히 저하된 고소득 전문직종에 대한 세무조사 소득적출률을 감안하여 사업소득 탈루 및 부당 감소행위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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