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떼고 슬쩍”…대형마트에서 식료품 28회 훔친 40대 집유

대형마트에서 28회에 걸쳐 삼겹살 등을 훔친 4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 한 이마트 매장에서 돼지고기를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22일 창원지법 형사2단독 신동호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신 판사는 A씨에게 사회봉사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남 창원시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28차례에 걸쳐 삼겹살과 커피 등 약 180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몰래 뗀 뒤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에 넣어서 가지고 나가는 방식으로 물건을 빼돌렸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범죄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A씨 나이와 범행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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