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취업 안 하고 집에…청년 '니트족' 8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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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 즉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가 8만 명에 달했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보다 비중이 높았습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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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 즉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가 8만 명에 달했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보다 비중이 높았습니다.
오늘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15∼29세 청년층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최종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 8천 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 명으로 36.7%를 차지했습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입니다.
미취업 기간별로 봤을 때 니트족 비중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을 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53.0%, 1∼2년 미만일 때 58.2% 등으로 50%대를 기록하다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뚝 떨어졌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니트족 비율은 5월 기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8년 24.0%에서 2019년 24.7%, 2020년 25.5%로 20%대에 머무르다가 2021년 34.7%로 대폭 상승한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습니다.
사람 수로 보면 장기 니트족은 2021년 9만 6천 명에서 지난해 8만 4천 명, 올해 8만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2018년 5만 4천 명과 2019년 6만 4천 명보다는 많았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5월 기준 2019년 43.6%에서 지난해 47.8%까지 높아진 뒤 올해 47.6%로 소폭 하락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같은 달 기준 2019년 48.4%에서 지난해 51.5%까지 올라간 뒤 올해 50.5%로 내려갔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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