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월드컵 잉글랜드 우승 주역 보비 찰튼 별세…향년 86세

안영준 기자 2023. 10.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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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보비 찰튼 경이 세상을 떠났다.

찰튼 경은 196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현재까지도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일한 월드컵 우승 기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영웅의 사망 소식을 알게 돼 마음이 무겁다. 찰튼 경은 진정한 전설이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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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맨유 축구의 전설
보비 찰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보비 찰튼 경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영국 매체 BBC 등 다수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찰튼 경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찰튼 경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49골을 기록, 오랜 기간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보유해왔다.

이 기록은 찰튼 경의 대표팀 은퇴 47년 뒤인 2017년에서야 웨인 루니(53골)에 의해 깨졌다. 현재는 해리 케인(61골)이 1위에 올라 있다.

찰튼 경은 196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현재까지도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일한 월드컵 우승 기록이다.

현역 시절의 보비 찰튼 ⓒ AFP=뉴스1

영국 왕실은 축구를 통해 잉글랜드 스포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994년 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찰튼 경은 이후로도 지도자와 축구 행정가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20년 노환으로 치매를 앓는 등 건강이 악화된 끝에 이날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영웅의 사망 소식을 알게 돼 마음이 무겁다. 찰튼 경은 진정한 전설이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찰튼 경이 선수시절 1956년부터 1973년까지 뛰었고 은퇴 후 기술이사까지 맡았던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찰튼 경은 축구선수로서의 뛰어난 자질뿐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성실함으로도 존경받았다. 그가 있어서 맨유는 빛날 수 있었다.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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