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 시내버스·지하철 이용 ‘무료화’ 추진

2023. 10.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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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광주에서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무상 교통과 함께 청소년에게 매월 1만원 상당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세수 급감 등으로 예상되는 재정난을 고려해 일단 '어린이'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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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내년부터 광주에서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무상 교통과 함께 청소년에게 매월 1만원 상당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세수 급감 등으로 예상되는 재정난을 고려해 일단 ‘어린이’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정부 정책과 다른 지자체 시행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논의한다.

연간 어린이 교통 요금은 지난해 기준 약 12억원으로 시스템 구축 비용까지 더하면 13억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까지 무상 교통을 시행할 경우에는 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와 관련해 조정이 필요하다면 중고생에게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며 “행정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 중 시행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광주의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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