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의 출사표,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박종호 2023. 10.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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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시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일단은 건강해야 한다. 가장 큰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그러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가장 큰 즐거움은 승리다. (웃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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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시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주 KB는 지난 몇 년간 WKBL을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최근 2021~2022시즌만 해도 엄청난 파괴력을 앞세워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의 강력한 선수단에 강이슬(180cm, F)이라는 확실한 슈터가 합류한 결과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KB는 자존심을 구겼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KB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팀의 기둥인 박지수(196cm, C)의 공백이 너무 컸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온 KB는 10승 20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박지수는 “개인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었다. 잊고 싶은 한 해기도 하다. 그럼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인생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더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한 해를 보낸 만큼 박지수의 각오는 남달랐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일단은 건강해야 한다. 가장 큰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그러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가장 큰 즐거움은 승리다. (웃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건강하게 뛰면서 개인상을 다시 회수하고 싶다. (웃음)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 맞추는 과정이다. 충분히 그런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수는 이번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KB 팀 훈련에도 참가했고 국가대표 소속으로 아시아 컵과 아시안 게임 모두 참가했기 때문. 박지수는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앞으로는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운동한 지 얼마 안 됐다. 남은 시간이 많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는 21일 출정식을 가졌다.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특별 공연, Q&A,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를 언급하자 박지수는 웃으며 “시즌 후에 처음으로 팬분들과 만난 것 같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연습 경기도 진행하고 행사도 있어서 시즌 같은 느낌이었다. 행사가 늦게까지 진행됐다. 그래도 끝까지 남아주셔서 감사하고 놀랬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청주 KB 스타즈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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