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스로 이적설을 잠재웠다!'…엔리케 극찬+복귀하자마자 선발+첫 풀타임+패스 성공률 90%, PSG는 스트라스부르에 3-0 완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스스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PSG는 2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전반 10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1분 카를로스 솔레르, 후반 32분 파비안 루이즈의 연속골이 터졌다. PSG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대표팀에서 데뷔골 및 멀티골, 그리고 2경기 연속골을 넣는 상승세를 가지고 PSG로 복귀한 이강인이었다.

복귀를 앞두고 이강인을 향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설, 마요르카 복귀설,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설까지 나왔다. 모두 이강인이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거라는 전제 하에 나온 이적설이다. 공격 자원들이 워낙 많아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릴 거라는 예측이었다.

현실은 전혀 달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부터 이강인이 팀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수준을 증명하고 있는 선수다. 우리 시스템에서 중심이 될 선수다. 정말 흥미로운 선수"라고 극찬했다.

허투루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엔리케 감독의 말대로 이강인은 절대 신뢰를 받고 있었다. 오랜 기간 팀을 비웠음에도 이강인은 복귀하자마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등과 함께 공격 라인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PSG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솔레르를 2번째 골을 만는 과정에 기여했고,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또 키패스 1회, 인서셉트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팀도 3-0 대승.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이는 이강인이 PSG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강인 스스로 이적설을 잠재운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8점의 평점을 줬다.

[이강인, PSG-스트라스부르전 경기 사진. 사진 =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