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100%’ 지치지 않은 ‘괴물’ KIM...클린스만 앞에서 압도적인 피지컬 자랑해

이정빈 2023. 10. 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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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 앞에서 '코리안 더비'를 치른 김민재(26·바이에르 뮌헨)가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먼 한국에서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민재는 이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휴식 없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다.

이 경기 김민재는 102개의 패스를 시도했는데 모두 성공하며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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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 앞에서 ‘코리안 더비’를 치른 김민재(26·바이에르 뮌헨)가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파트너가 바뀌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민재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24)와 호흡을 맞춘 그는 듬직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키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먼 한국에서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민재는 이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평소 합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24)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 불가능한 상태인 가운데, 데 리흐트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휴식 없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다.

예상대로 데 리흐트와 합을 맞춘 김민재는 리그 최하위 마인츠를 상대로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마인츠가 이재성(31)과 브라얀 그루다(19)를 내세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압박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들이 이를 잘 버텨내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킹슬리 코망(27), 전반 16분 해리 케인(30)의 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막판 마인츠가 앙토니 카치(26)의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28)가 달아나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분위기를 놓지 않았다. 뒤가 없는 마인츠는 이 점수 차를 따라잡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 순간마다 김민재가 등장했다. 뤼도비크 아조르크(29)를 향한 마인츠 미드필더들의 패스를 차단하면서 공격 맥을 끊었다. 후반 30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그루다가 돌파를 시도하려 하자 어깨를 먼저 넣고선 가뿐히 밀어버리며 괴물 같은 피지컬을 자랑했다.

후반 36분 아조르크의 슈팅을 방해하고 골킥을 걷어낸 김민재는 수비에 성공하자 크게 포효했다. 나폴리 시절 파올로 말디니(55·이탈리아) 앞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인 후 포효한 장면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코너킥이 아닌 골킥이 선언된 것을 알아챈 아조르크는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며 크게 좌절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주며 수비진 중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이 경기 김민재는 102개의 패스를 시도했는데 모두 성공하며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했다. 이 밖에도 걷어내기 3회, 블록 1회,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2회 등 완성형 수비수의 표본다운 활약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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