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가 뛴 경기에서 또 '인종차별'...세비야는 빠른 조치→곧바로 경기장 추방+경찰 신고

오종헌 기자 2023. 10.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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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뛴 경기에서 또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충돌이 휘말려 있던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오늘 경기에서 나온 또 다른 인종차별 행위가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당사자는 어린 아이였는데 이를 교육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할 따름이다"고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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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니시우스 SNS

[포포투=오종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뛴 경기에서 또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크로스,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멘디, 알라바, 뤼디거,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가 꼈다.


이에 맞선 세비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오캄포스, 엔-네시리, 루케바키오가 3톱으로 나섰고 라키티치, 수마레, 소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아쿠냐, 라모스, 구델리, 나바스가 호흡을 맞췄고 닐란드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의 팽팽한 0-0 균형은 후반 중반이 되어서야 깨졌다. 선제골의 몫은 세비야였다. 후반 29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으려던 엔-네시리를 알라바가 막아섰다. 하지만 공을 알라바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다행히 레알은 4분 만에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르바할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그대로 끝이났다.


후반 막판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있었다. 후반 40분경 레알의 코너킥이 진행되기 전 라모스, 닐란드 골키퍼 등 세비야 선수들이 공을 내어주지 않으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그 과정에서 비니시우스를 중심으로 신경전이 벌어졌다. 비니시우스와 오캄포스가 경고를 받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충돌이 휘말려 있던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오늘 경기에서 나온 또 다른 인종차별 행위가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당사자는 어린 아이였는데 이를 교육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할 따름이다"고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얼굴은 웹사이트에 많이 공개되어 있다. 스페인 당국이 법안을 확실하게 개정하길 바란다. 그런 사람들도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 2030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나 역시 힘쓰겠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은 한 번도, 두 번도, 3번째도 아니다. 이곳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한 일이다. 나는 그들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세비야는 이번 경기 도중 인종차별 행위를 감지한 직후 발빠른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해당 관중을 경기장에서 추방하고 장내에 있던 경찰에 신고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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