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함께 욕해주는 ♥기성용 큰 힘, 결혼 추천한다” (뉴스룸)[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월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주인공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연극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만 한다가 이번에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좋은 작품을 연극화한다고 하기에 '이거라면 내가 용기내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고싶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며 연극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남편 기성용의 반응을 묻자 한혜진은 "지금 아이를 많이 케어해주고 있어서 굉장히 큰 힘이 된다. 인생의 첫 연극이 제 연극이라 경이롭게 생각한다. 어떻게 관객 바로 앞에서 연기할 수 있냐고 하더라.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살아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이렇게 힘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하자 한혜진은 "맞다. 정말 힘이 된다. 결혼을 추천한다"며 "결혼하면 같이 누군가를 욕해준다. 완벽한 내 편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데뷔한 지 20년이 넘은 한혜진은 "이 연극이 저한테 전환점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연기는 제게 늘 고민이고 두려운 대상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일이긴 하지만 항상 작품에 임할 때 두려움이 컸는데 이번 연극을 하면서 '연기가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를 느끼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악한 역할이나 풀어진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제가 40대 초반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애매할 수 있는 나이다. 이 시간들을 잘 넘어갈 수 있는 역할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큰 꿈보다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배우'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