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유발한 휴스턴 아브레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이상철 기자 2023. 10.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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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구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잔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에 출전할 수 없다.

아브레우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3 ALCS 5차전에 3번째 투수로 8회말 등판해 첫 타자 에반 카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초구에 왼발을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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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5차전서 아돌리스 가르이사에 위협구 던져
징계는 ALCS 6차전부터 적용
휴스턴 애스르토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8회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위협구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잔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에 출전할 수 없다.

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아브레우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브레우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3 ALCS 5차전에 3번째 투수로 8회말 등판해 첫 타자 에반 카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초구에 왼발을 맞혔다.

이에 격분한 가르시아는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충돌했고,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휴스턴의 아브레우와 더스티 베이커 감독, 그리고 텍사스의 가르시아와 투수 맷 부시가 퇴장을 당했다.

당시 심판들은 아브레우가 고의적으로 가르시아의 팔에 공을 던졌다고 판단한 것.

MLB 사무도 "6명의 심판 전원이 투수의 고의성을 인정했다"며 심판들의 결정에 힘을 실어주면서 "투구의 위험성과 선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고려해 징계를 내렸다"고 아브레우에 대한 징계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징계는 즉시 적용돼 아브레우는 ALCS 6차전부터 경기에 뛸 수 없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휴스턴이 ALCS 6차전에 승리할 경우 아브레우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결장하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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