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는 임희정 "무조건 공격적으로" [KLPGA]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3R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희정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임희정은 대회 셋째 날 2오버파를 쳤지만 단독 1위(합계 10언더파)를 지켰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일 경기를 하면 하루는 꼭 안되는 날이 있다. 그게 오늘인 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긴 퍼트도 들어가줬다. 샷이 우측 미스가 많았는데 내일은 그런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몸이 늦게 풀렸다'고 언급한 임희정은 "요즘 계속 늦게 풀리는 느낌이 있어서 후반에는 감이 돌아올 거라고 믿고 그냥 계속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15번홀(파5) 러프에서 드롭을 할 거라고 예상과 달리 그냥 친 임희정은 "드롭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쳐 놓고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드롭 했을 때 공이 박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앞에 바위가 맞을까봐 걱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됐다. 58도 웨지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홀에서 임희정은 보기로 막았다.

 

3라운드에서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고 밝힌 임희정은 "그린 스피드가 빠른데 핀이 경사에 꽂혀 있어서 퍼트가 어려웠다. 샷도 계속 튀어나가니 그런 부분을 신경쓰면서 플레이 해야 했다"면서도 "이 코스 자체가 나와 잘 맞는다. 잔디도 그렇고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임희정은 "오늘은 파 세이브를 쉽게 못했다. 어프로치나 퍼트가 자신이 없어서 지나가게 못 쳤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편하게 넘어 갔어야 되는 홀들을 어렵게 지나오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하루 남았으니까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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