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AG 금메달’ 기운 받은 전북, 완전체는 확실히 달랐다

정지훈 기자 2023. 10.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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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핵심 선수들인 백승호, 박진섭, 송민규, 김정훈이 합류한 전북은 확실히 달랐다.

전북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가장 많은 선수를 차출하며 아시안게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이다.

김정훈 골키퍼는 7개의 선방, 박진섭은 클리어링 14개로 1위, 공격 차단 횟수 3회로 1위 수비 블락 4회 등 전북의 수비에 안전성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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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핵심 선수들인 백승호, 박진섭, 송민규, 김정훈이 합류한 전북은 확실히 달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받은 전북이 완전체로 돌아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승점 52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3위 광주를 5점차로 추격했다.


전북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가장 많은 선수를 차출하며 아시안게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이다. 김정훈 골키퍼, 수비수 박진섭, 미드필더 백승호 등 각 포지션마다 주요 선수들을 내보낸 만큼 전력 누수가 컸다. 이들이 없던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FC서울에 승리하며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전북이다.


긴장되는 파이널 라운드의 첫 경기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전북이다. 바로 AG 대표팀 선수들의 가세다.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 김정훈, 박진섭, 백승호, 송민규, 4명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키며 이번 경기를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정훈 골키퍼는 7개의 선방, 박진섭은 클리어링 14개로 1위, 공격 차단 횟수 3회로 1위 수비 블락 4회 등 전북의 수비에 안전성을 더 했다. 공격에서 송민규도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를 기록하며 전북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가장 영향력이 컸던 선수는 단연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패스 성공률 94%,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92.3%, 키패스 5회 등 각 종 패스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딘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오늘 찬스메이킹은 좋았다”라고 말하며 백승호가 가세한 전북의 공격 전개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순 지표만 높은 것이 아니다. 유의미한 결과까지 만들어 냈다. 4명의 선수가 없던 대구와의 32라운드에서는 대구가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두 경기를 비교해보면, 전 경기에서는 패스 491회를 시도하며 이번 경기보다 약 40회정도 더 많은 패스를 시도했다. 더 적은 패스로 더 많은 찬스 메이킹을 하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다.


공격에서도 전체 슈팅 수, 유효 슈팅 전환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태클, 인터셉트, 클리어링 수 등 전체적으로 지표가 상향되었음을 알 수 있다. 4명의 선수들이 경기력의 차이를 가져온 것이다.


오늘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전북은 다음 경기 리그 2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금의환향’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의 가세로 완전체로 복귀한 전북이 3연승을 올리며 다시 한 번 K리그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경기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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