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맛" 풍자, 강남→한남동 이사...비싼 침대 몸무게 탓 '박살'(전참시)[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참시'가 풍자의 새집 최초 공개와 항께 박세리의 멋짐 폭발하는 스페셜 매치를 그려내며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
21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69회에서는 이사한 풍자의 새집 집들이 풍경과 박세리의 '2023 박세리 월드매치'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이사했다는 풍자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풍자는 꿈에 그리던 한남동으로 이사했지만, 침대는 무너지고 정리되지 않은 짐들은 집안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 집안은 그야말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 풍자 또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짐들을 보며 막막함을 느꼈고, 지켜보던 참견인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게다가 가스 불이 나오지 않아 음식을 해 먹지도 못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쫀드기를 겨우 발견하는가 하면, 컵이 없어 사발에 커피를 타 마시는 등 짠내 나는 새집에서의 생활이 그대로 드러났다.
풍자 하우스를 탈바꿈하기 위해 대영 부원장과 우현 부원장, 곽튜브가 나섰다. 특히 대영 부원장과 우현 부원장은 집 상태를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금세 집 정리를 도와나갔다. 이때 두 사람은 풍자의 과거 연애편지를 발견하는가 하면 풍자는 과거 남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을 찾아내며 참견인들을 들썩이게 했다. 풍자와 곽튜브의 묘한 썸 기류도 이목을 끌었다. 풍자는 "너 근데 옛날에 나 좋아하지 않았니?"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우리 사이에 선 그어"라며 찬물을 끼얹는 풍자의 단호한 말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네 사람은 집 정리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먹방 부스터를 가동했다. 라면부터 이삿날 국룰이라는 짜장면과 함께 모닝 소맥까지 제대로 된 먹파티가 펼쳐진 것. 이들은 먹는 와중에도 유쾌한 티키타카를 주고받고 왁자지껄한 집들이를 이어가며 재미를 더했다.
다음으로 박세리가 자신이 직접 주최한 '2023 박세리 월드매치' 앞두고 새 매니저를 공개했다. 새 매니저는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고, 박세리의 예쁨을 받으며 기존에 함께 했던 매니저들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이번 '2023 박세리 월드매치'를 위해 LPGA 레전드 미셸 위, 소렌스탐, 캐리 웹뿐만 아니라 모태범, 박태환, 이동국, 현정화 등 총 24명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탄을 불러모았다. 스페셜 매치가 진행된 이날, 박세리는 김주연과 팀을 이루어 현역 시절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소렌스탐과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인 모태범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수부 앞에 참견인들도 덩달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리는 본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기 시작했지만 여기저기 아프고 피곤하다고 엄살을 부리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 참견인들의 공감을 샀다. 게다가 경기 시작 전 떨려하는 김주연에게 "너 먼저 쳐 대충~"이라고 하는 등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명승부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박세리의 승리로 끝이 나며 또 한 번 골프 여제의 진가를 드러냈다. 대회가 끝난 뒤, 박세리는 같이 고생한 매니저들과 함께 럭셔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밍글링 파티를 즐기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69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0%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풍자와 친구들이 짜장면 먹방과 함께 수다를 떠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만찢남 배우 김영대의 반전 매력 가득한 일상이 최초 공개돼 기대감이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장항준의 가족들과 송은이가 함께 하는 '항주니의 밤'이 열린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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