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라운드 돌입한 강원FC, 팬들은 강등될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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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1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강원FC가 팬들의 K리그1 잔류 염원을 담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한 경기마다 승점 3을 걸고 피 말리는 경쟁에 나서는 것을 지켜보는 강원FC 팬들은 2부리그 강등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강원FC 팬들은 지난 2013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됐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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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K리그1 11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강원FC가 팬들의 K리그1 잔류 염원을 담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7위 FC서울과 K리그1 3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어 28일 제주 유나이티드, 11월 11일 대전하나시티즌, 25일 수원FC, 12월 2일 수원삼성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K리그1은 최하위인 12위가 되면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 10위와 11위도 2부리그 팀과의 경기인 플레이오프에서 패하게 되면 내려간다.
강원FC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강원FC는 4승 14무 14패로 승점 26을 기록해 리그 최하위보다 한 단계 높은 11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에 터진 선수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직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경기마다 승점 3을 걸고 피 말리는 경쟁에 나서는 것을 지켜보는 강원FC 팬들은 2부리그 강등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강원FC 팬들은 지난 2013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됐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팬들에게는 2년 전 이영표 대표이사 시절 2부리그로 강등 위기 놓였으나, 최용수 감독이 투입돼 다행히 잔류에 성공한 기억이 남아있다.
올해 강원FC는 또 다시 강등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4승 밖에 하지 못한 강원FC의 부진한 성적에 팬들은 크게 분노하며 정규라운드 끝날 무렵 구단에 항의 등을 계획했으나, 선수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해 취소했다.
강원FC 팬들은 일단 남은 경기를 지켜보고 난 뒤 행동을 정하겠단 계획이다. 현재 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지방세수 결손으로 예산 확보에 비상이 켜졌다. 강원FC도 전년도와 같은 예산을 지원받게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도와 시군도 지원 예산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줄어든 예산 때문에 유명 선수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K리그1로 올라오긴 더욱 어렵게 될 수 있다.
강원FC는 5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영서 지역의 한 강원FC 팬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마음을 졸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5경기가 남아있고, 2부리그 팀과 붙어야 해 아직 모르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인표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은 “강원FC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면서 “남은 경기 더 크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선수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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