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50조원 투자"…이재용, 삼성 미래 밝힌다[회장 취임 1주년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는 유례 없는 실적 위기를 맞았다.
삼성의 투자는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R&D(연구개발) 등으로, 재계는 이중 어떤 사업이 이재용 시대에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쓸지 주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AI(인공지능), 로봇, 슈퍼컴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하나 더 만드는 것" 미래 기대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재계 관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는 유례 없는 실적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투자 규모와 속도는 어느 때보다 과감해졌다는 진단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향후 5년간 450조원의 초대형 투자를 예고했다.
삼성의 투자는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R&D(연구개발) 등으로, 재계는 이중 어떤 사업이 이재용 시대에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쓸지 주시한다.
메모리부터 비메모리까지 '평정'…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도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30년 넘게 독주하는 세계 1위 기업이지만, 다른 영역은 후발주자다. 팹리스는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자신만의 영역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쌓았다. 파운드리도 대만 TSMC와 팹리스간 밀월 관계가 견고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들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치열한 경쟁을 감수하며 과감한 도전을 벌이고 있다. 만일 비전 2030이 달성된다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하는 역사상 초유의 기업이 된다.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도…미래 세대 위한 먹거리 개척
이 회장은 그동안 공식 석상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바이오를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CDMO(의약품 위탁생산·개발)와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양대 축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과 10여 년 만에 시가총액 60조원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후속 투자기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 3G 이동통신이 대중화되고 4G 서비스가 시작됐을 때부터 이미 5G 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이미 6G 시대도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행사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미래 준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첨단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이 시장 개척을 시작한 이래 팹리스, 바이오, 통신 등 새로운 시장의 생태계가 국내에서 조성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제2의 반도체 신화' 달성은 한국에 삼성전자 규모의 기업을 하나 이상 만든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