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서울보증보험 등 5개사 공모청약
이번주에는 총 9개 기업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돼요. 지난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 비아이매트릭스가 25일까지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이 26일까지 일정을 마치고요.
에이직랜드, 에스와이스틸텍의 수요예측은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스팩13호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캡스톤파트너스와 에이텀은 26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해요.
주문형반도체 설계 디자인 기업 에이직랜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디자인 전문 기업이에요. 반도체는 간단하게 표준형과 주문형으로 나뉘어요. 규격이 정해져 있어 어떤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는 표준형과 다르게 주문형은 특정한 제품을 위해 사용돼 반도체 업체가 특정 주문에 맞춰 생산해야 해요.
따라서 주문에 맞는 정확한 생산이 필요한데요. 정확한 생산을 위해서는 정확한 설계가 중요하죠. 에이직랜드는 팹리스 기업이 만든 반도체 설계를 파운드리 공정에서 생산할 수 있는 설계 방식으로 최적화해 변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로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 기업을 주된 고객사로 하고 있어요.
지난 2021년 매출액은 452억원, 2022년 매출액은 696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많이 늘어났어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6억원, 25억원이에요.
총 263만6330주를 100% 신주 모집하고 희망 공모가는 1만9100~2만1400원이에요. 공모자금 대부분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해요.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운전자본을 채우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에요.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에스와이스틸텍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 제조판매 및 설치기업이에요. 지난해 기준 데크플레이트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9.8%에 달해요.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한 건축자재예요. 건물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한 다른 방식인 합판거푸집공법을 대체하기 위한 자재로 활용되고 있어요.
기존에는 거푸집을 일일이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했으나 거푸집 역할을 하는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거죠.
연도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매출액 493억원, 2021년 673억원, 2022년 10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요. 같은 기간 영업손익도 16억원 적자에서 83억원 흑자로 좋아졌고요.
총 700만주를 신주모집하고 희망공모가는 1200~1500원이에요. 공모자금은 모두 시설자금으로 활용해요. 데크플레이트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에요.
중소기업 자금조달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벤처캐피탈(VC)이에요. 벤처캐피탈은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자본이 부족한 벤처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향후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회수해요.
지는 2008년 설립한 캡스톤파트너스는 15년 동안 170여개 기업에 투자했어요. 투자한 주요 기업은 당근마켓, 직방, 센드버드, 파두, 컬리 등이 있어요.
지난 2020년 매출액은 42억원, 2021년 144억원, 2022년 122억원으로 2년전부터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총 159만6000주를 100% 신주 모집할 계획이며 희망공모가는 3200~3600원이에요. 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VC답게 공모자금은 유니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유니콘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에요.
변압기 제조기업 에이텀
에이텀은 변압기 제조 및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유통기업이에요.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전자회로의 댐 역할을 하는 부품이에요.
매출액은 지난 2020년 56억원, 2021년 54억원, 지난해 48억원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수익성도 좋지 못한데요. 지난 2020년부터 46억원, 76억원,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어요.
수익성이 부족해도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IPO를 진행하고 있어요.
총 65만주를 100% 신주모집하며 희망공모가는 2만3000~3만원이에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전기자동차용 변압기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앞서 수요예측을 시작한 비아이매트릭스,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에 대한 기업 정보는 지난주 공모주달력으로 확인해 주세요.▷관련기사:[공모주달력]서울보증, 유진테크 등 10곳 수요예측(10월13일)
유투바이오, 유진테크놀로지, 서울보증보험, 쏘닉스 청약
이번주에는 5개사의 공모청약 일정이 준비돼 있어요. 먼저 유투바이오와 유진테크놀로지가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진행해요.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 기업 유투바이오 청약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에요.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1.15%. 1개월 후 기존 투자자 보유물량 16.92%가 추가로 풀려요.
2차전지용 정밀금형 생산기업 유진테크놀로지는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어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8.33%(239만9857주), 상장 1개월 후 기존주주 물량 17.17%가 추가로 풀려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은 25~26일 청약을 진행해요.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에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약 14.07%(982만4064주). 다만 상장 6개월 후 최대주주인 예보(83.85%)의 락업(매각제한)이 모두 해제돼요. 예보는 상장 후 2~3년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 등으로 최대 33.85% 지분을 추가 매각할 예정. 이후 경영권 매각(50%+1주)을 통해 민영화할 계획으로 상장 후 대규모 오버행(대규모 잠재매물) 이슈가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26~27일에는 무선통신 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 쏘닉스의 공모 청약이 있어요. 주관사는 KB증권이에요.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0.48%. 단 최대주주 대만 휴대폰 부품사인 타이쏘 테크놀로지(Tai-SAW Technology, TST, 18.52%) 포함 최대주주등 지분율이 23.3%로 낮고 상장 1개월 후부터 VC들의 매각제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는 점 확인해 주세요.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인 KB스팩27호도 24~25 청약을 진행해요.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상장
26일에는 워트, 27일에는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상장후 유통물량은 각각 33.93%, 26.28%에요.
의무보유해제 물량도 확인해 볼게요. 먼저 23일 레뷰코퍼레이션에서 12만5672주가 풀려요. 다음으로 뷰티스킨(7만4907주), 인스웨이브시스템즈(1만169주), 마이크로투나노(11만2686주), 버넥트(18만649주), 에이엘티(15만7340주), 밀리의서재(3만2133주)에서 물량이 해제돼요.
다만 의무보유해제되는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에 물량이 대량 풀릴 가능성은 작아 보여요.
*기사 출고(10월22일) 하루 뒤인 23일 서울보증보험은 상장공모 일정을 철회한다고 밝혔어요.
최성준 (csj@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T 리들샷이 겨우 3천원"…다이소, 올영 대항마된 까닭
- 281조원 규모로 커진다는 이 시장…'규제 피하고 원료 확보까지'
- 신명품 들이고 이효리 업은 LF, 회춘 전략 통할까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고가의 '마이크로 LED' 도입한다
- [보푸라기]'3배 뛴' 실손보험료 고민?…1~4세대 총정리
- 해태아이스, '시밤바' 논란에 대표교체 '강수'
- "계란 살 때 뭐 보세요"…난각번호의 비밀
- '아시아나 화물' 내놓은 대한항공, 승부 걸었다
- GS건설, 새 CEO에 허윤홍…오너 체제로 위기 돌파
- 아이폰15 발열논란에 삼성 파운드리 주목받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