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덴 다 오르는데"…신축도 3억 '뚝' 중랑구, 1년 넘게 마이너스

이소은 기자 2023. 10.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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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중랑구가 유일하게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시세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6% 상승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8월 14일 0.03%로 상승 전환한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중랑구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넘게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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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이날 중랑구 면목동 일대의 모습. 2023.3.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중랑구가 유일하게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시세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6% 상승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8월 14일 0.03%로 상승 전환한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9월에는 주간 변동률이 0.08%까지 확대됐다가 10월 들어 0.06%로 소폭 축소된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특히 용산구(0.2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양천구(0.18%), 성동구(0.15%), 송파구(0.14%) 순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중랑구(-0.11%)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은평구(-0.07%), 관악구(-0.05%) 등도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 지역은 0.08% 상승, 강북 지역은 0.04% 상승해 강남권의 상승폭이 컸다.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중랑구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넘게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한 이후에도 중랑구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도봉구, 은평구, 금천구 등이 간헐적으로 보합 또는 소폭 상승을 보여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축 대단지여서 지역 내 대장주로 꼽히는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달 11억3000만원(13층)에 손바뀜 했다. 2021년 7월 거래된 최고가 14억900만원 대비 3억60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

상봉동 '태영데시앙2' 전용 84㎡도 지난 9월 21일 최고가 대비 2억6200만원 하락한 7억2800만원(2층)에 실거래 됐다. 면목동 '면목라온프라이빗' 전용 59㎡도 지난달 말 8억3000만원(13층)에 팔려 최고가 대비 2억6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축 아파트가 적은 편이고 집값이 상승할 만한 호재가 많지 않다는 게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난 8월 14일 반등한 이후 9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시도별로는 대전(0.10%)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북(-0.06%)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30%), 하남시(0.25%), 용인시 수지구(0.19%), 시흥(0.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동두천(-0.16%), 안성(-0.08%), 광주(-0.07%)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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