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친정팀 상대 미미했던 양홍석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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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과 적으로 마주한 LG 양홍석(26, 195cm)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수원 KT에 66-71로 패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양홍석은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과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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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과 적으로 마주한 LG 양홍석(26, 195cm)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수원 KT에 66-71로 패했다. 3쿼터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으나, 4쿼터 8점에 그친 게 패인이었다. 아셈 마레이(17점 13리바운드)와 이관희(14점 3리바운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적은 득점 지원도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양홍석 더비로도 불렸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양홍석은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시즌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한 양홍석.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으로 인해 동료들과 손발을 온전히 다 맞추지 못했고, 완전치 않은 컨디션으로 인해 시즌 첫 경기서 존재감은 미미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과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홍석은 이날 36분 11초 동안 6점 5리바운드에 3스틸을 곁들였다. KT 시절부터 강점이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능력은 여전했으나, 공격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속공과 풋백 득점으로 골 맛을 보았을 뿐,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모두 불발됐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이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할 게 더 많이 생겼다. 로테이션, 수비 방향 등에서 아쉽고, 공격 리바운드를 14개씩 뻇긴 게 패인. 전체적으로 조금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 공격에서도 외곽슛이 1~2방 터졌으면 쉽게 갔을 거다. 외곽이 터져줘야 마레이 트랩 수비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라고 총평했다.
패배로 시즌을 시작한 LG는 23일 울산으로 이동해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사진=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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