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존재감 발휘한 이강인…‘킬패스’ 한 방으로 기점 역할

강동훈 2023. 10. 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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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이 '월드 클래스(월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미소 짓게 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킬패스' 한 방으로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펼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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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이 ‘월드 클래스(월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미소 짓게 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킬패스’ 한 방으로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펼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이강인은 예상을 뒤엎고 선발로 출격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태극마크를 달고 튀니지전과 베트남전 모두 선발 출전한 데다, 장시간 비행 여파로 인해 컨디션이나 체력이 100%가 아닐 거라는 관측과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다 이강인이 지난 8월 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지난달 중순에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을 이유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약 한 달 만에 PSG로 복귀한 그는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상황에 따라서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연계하고,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안쪽으로 들어오는 등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이날 PSG는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음바페 위주로 공격이 전개됐던 탓에 그는 자주 공을 만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왼발로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정확한 ‘킬패스’였다. 특히 타이밍과 속도, 강도, 방향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강인의 ‘킬패스’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 이후 컷백을 내줬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카를로 솔레르(파리 생제르맹)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후로도 공격 진영에서 최대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특히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세유턴(드리블 도중 한 발로 공을 정지시킨 뒤 몸을 360도 회전해 상대를 따돌리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이강인은 슈팅과 기회 창출, 피파울 각각 1회씩 기록했다. 패스 53회를 시도해 48회를 성공시켰고, 이 과정에서 롱패스 동료에게 1차례 정확하게 배달했다. 가로채기 1회와 태클 2회를 기록하면서 수비적으로도 헌신했다.

한편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PSG는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고, AS모나코 보다 한 경기를 먼저 치른 가운데 순위표 2위(5승3무1패·승점 18)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흐름 속에 오는 26일 AC밀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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