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金X인성金!기부천사"신유빈,이번엔 수원시에 홀몸노인 후원금2000만원 기탁[오피셜]

전영지 2023. 10. 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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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이 또 한번 금메달 선행으로 화제다.

" '국민 삐약이'의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라는 제하에 "아시안게임에서 온 국민을 설레게 했던 볼하트와 큐피드 세리머니의 주인공, 신유빈 선수가 팔달노인복지관에 왔습니다. 겨울이 힘겨운 홀몸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후원금 2000만원을 전해주네요. 깜찍한 '탁구 신동'에서 장하고 대견한 '국가대표 에이스'로 훌쩍 자라더니 오늘은 세상 가장 따뜻한 '기부 천사'입니다. '어릴 적부터 수원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말에 제가 더 고맙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수원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는 '찐 수원시민'입니다. 청명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4개 출전 종목 모두 메달을 따냈지요. 신유빈 선수가 BTS 뷔의 팬이라기에 얼마 전 공방거리에 완성된 뷔의 벽화도 알려줬습니다. 깜짝 놀라며 웃는 얼굴에 앳된 소녀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탁구와 함께 계속 행복하겠다"는 '삐약이'의 바람이 넘치도록 이뤄지길 수원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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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왼쪽)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노인 맞춤 돌봄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GNS

'국민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이 또 한번 금메달 선행으로 화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은 21일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노인맞춤돌봄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21일 수원시 팔달노인복지관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신유빈은 "어릴 때부터 수원시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되어 소속팀인 대한항공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게 되었는데 일부분을 좋은 일에 함께 쓰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수원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1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을 구입해 노인맞춤돌봄 대상 20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출처=이재준 수원 시장 SNS
출처=이재준 수원 시장 SNS

이재준 수원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수원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에서 신유빈 선수의 선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신유빈의 기부 사실을 즉각 알렸다. " '국민 삐약이'의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라는 제하에 "아시안게임에서 온 국민을 설레게 했던 볼하트와 큐피드 세리머니의 주인공, 신유빈 선수가 팔달노인복지관에 왔습니다. 겨울이 힘겨운 홀몸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후원금 2000만원을 전해주네요. 깜찍한 '탁구 신동'에서 장하고 대견한 '국가대표 에이스'로 훌쩍 자라더니 오늘은 세상 가장 따뜻한 '기부 천사'입니다. '어릴 적부터 수원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말에 제가 더 고맙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수원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는 '찐 수원시민'입니다. 청명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4개 출전 종목 모두 메달을 따냈지요. 신유빈 선수가 BTS 뷔의 팬이라기에 얼마 전 공방거리에 완성된 뷔의 벽화도 알려줬습니다. 깜짝 놀라며 웃는 얼굴에 앳된 소녀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탁구와 함께 계속 행복하겠다"는 '삐약이'의 바람이 넘치도록 이뤄지길 수원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신유빈에게 기부는 일상이자 습관이다. 기부하는 선수가 되는 건 신유빈과 가족들의 오랜 소망이었다. 3년 전 16세에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해 월급을 받게 된 이후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방탄소년단(BTS)의 열혈팬인 그녀는 'BTS처럼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이후 '나눔'과 '기부'를 매년 실천해왔다. 2020년 7월 첫 월급으로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구입해 보육원에 선물했고, 한국초등탁구연맹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기부했다. 또 2021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여성탁구연맹을 직접 찾아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0만원과 탁구용품을 전달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당찬 플레이로 스타덤에 오른 후 8월 말 '고향'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CF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고, 연말 KGC인삼공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직후엔 후원금 전액을 유소년 스포츠 발전 및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마련한 유소년 탁구선수 지원을 위한 기부금과 출연료 2000만원을 대한탁구협회에 전달했고, 지난해 말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소아,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의료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스무 살도 되기 전에 기부금액이 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준비와 눈코뜰새 없이 바쁜 국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회장에 '간식 푸드트럭'을 보내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고, 항저우 금메달로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포상금을 받은 직후에도 어디에, 어떻게 기부할까를 가장 먼저 고민했다. 이날 '고향' 수원에서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뜻깊은 금빛 나눔으로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자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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