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번째 선발→공중볼 경합 승리 100%...매과이어, 오랜만에 팬들 환호세례 "견고한 모습"

오종헌 기자 2023. 10.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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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맨유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아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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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매과이어는 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맨유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아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 맥토미니, 암라바트가 배치됐고 린델로프, 에반스, 매과이어, 달롯이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셰필드는 맥버니, 아처, 노르우드, 포더링엄 등으로 맞섰다.


전반 중반 균형이 깨졌다. 선제골의 몫은 맨유였다. 전반 28분 린델로프의 패스를 받은 곧바로 공을 찍어 올려줬다. 맥토미니가 가슴으로 받아낸 뒤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맥버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계속해서 셰필드를 압박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 브루노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후반 22분에도 암라바트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골문을 열어냈다. 맨유는 후반 32분 린델로프가 좌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달롯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하위 셰필드를 잡아낸 맨유는 리그 8위까지 올라섰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로리 위트웰 기자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관중석으로 인사하러 갈 때 팬들은 매과이어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오늘 매과이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76회의 패스를 성공했고, 5번의 공중볼 경합 모두 승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고 조명했다.


평가도 좋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약간의 어설픈 실수도 있었지만 맨유가 주도권을 잡은 뒤에는 좀 더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패스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영국'맨체스터 월드'도 "정확한 롱패스를 수 차례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유소년 클럽인 셰필드를 상대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고, 6개월 만에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태다. 출전 시간을 보면 매과이어는 5순위 센터백에 가깝다. 그러나 최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왼쪽 수비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 받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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