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김포 의심 신고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뒤 하루 만에 경기 평택 농장 등 3곳에서 추가로 발병했고,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젖소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방역 작업이 이어집니다.
먹이를 먹지 않던 젖소를 살피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를 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견정수/농장주 : "(젖소) 몸에 두드러기가 나 가지고 (수의사를) 저녁에 불러 가지고 치료하고 그다음 날 치료하고 했는데 안 낫더라고요."]
이곳 평택 농장과 충남 당진의 한우 농장, 그리고 국내 첫 발병 농장 근처에 있는 서산 젖소 농장 등 3곳에서 하루 만에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와 한우를 모두 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농장 반경 10km를 집중 방역 지역으로 정하고,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늘 안에 나올 거로 보입니다.
[이강석/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 :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서 방역 당국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등의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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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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