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철새 20년 조사자료 DB화…부산시 정책 결정 활용

민영규 2023. 10.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동강 하구 철새를 20년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별도 보고서 형태로 있는 낙동강 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자료를 DB화해 각종 연구와 정책 결정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 같은 자료를 모두 DB화하고 내년부터 철새와 환경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낙동강 하구 서식 환경과 철새 개체수 변화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체수, 서식 환경 변화 한눈에 파악…상관관계 정밀 분석
낙동강 하구 찾은 철새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낙동강 하구 철새를 20년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별도 보고서 형태로 있는 낙동강 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자료를 DB화해 각종 연구와 정책 결정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03년부터 20년간 모니터링으로 축적된 철새 개체수와 서식 환경 변화 등을 지역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생태계 복원과 교량 건설, 생태관광지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철새 모니터링을 2003년 6차례,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8차례 했다.

조사 범위는 2007년까지 10개 권역이었고, 이후 2013년까지 12개 권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10년간은 15개 권역으로 더 늘었다.

3년마다 식생, 식물상, 어류, 저서생물 조사를 병행해 낙동강 하구의 전반적인 환경 변화를 추적해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낙동강 하구에서 발견된 철새는 평균 160종이었고, 2020∼2021년에 가장 많은 191종이 관찰됐다.

연평균 철새 개체수는 16만9천704마리로 분석됐고, 2019∼2020년 조사 때 가장 많은 22만4천237마리가 낙동강 하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 같은 자료를 모두 DB화하고 내년부터 철새와 환경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낙동강 하구 서식 환경과 철새 개체수 변화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철새 먹이 주기와 서식환경 조성, 생태계 복원, 생태관광지 개발, 낙동강 하구 교량 건설 등과 관련한 정책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