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충격 아직인데..이선균, 마약 의혹에 24년 연기인생 치명타[★FOCUS]

김노을 기자 2023. 10.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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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총 7종에 달하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대중에게 안긴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선균의 소식은 당혹감만 안기고 있다.

아직 경찰이 이선균 등에 대해 내사 단계인 만큼 그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A씨로부터 공갈 및 협박을 당해 약 3억 원 정도의 돈을 건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함께 거론되는 사람은 유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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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이선균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총 7종에 달하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대중에게 안긴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선균의 소식은 당혹감만 안기고 있다.

지난 1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총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부터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수차례 투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선균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채 '중저음 목소리의 톱배우 L씨'로 알려졌던 마약 내사 관련 인물은 이날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이선균으로 특정됐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소속사가 입장을 발표하자 대중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아직 경찰이 이선균 등에 대해 내사 단계인 만큼 그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A씨로부터 공갈 및 협박을 당해 약 3억 원 정도의 돈을 건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선균이 별 이유없이 A씨에게 돈을 건넸을리 없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함께 거론되는 사람은 유아인이다. 유아인은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40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혐의 일부를 인정한 유아인은 지난 3월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출연작에서 모두 하차하거나 민폐를 끼쳤다.

당초 유아인이 출연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는 배우가 교체됐으며,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 등은 개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선균 역시 차기작도 줄줄이 예정된 상태라 사안이 더욱 심각하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다. 이선균이 주연이라 편집이나 배우 교체를 통한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STUDIO X+U의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도 캐스팅됐으나 막 촬영에 돌입해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배우 교체 가능성이 높다.

이선균은 지난 2001년 데뷔해 올해 연기 인생 24년 차다. 그동안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다수 예능을 통해 가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온 그의 이번 논란의 향방은 어떻게 흐를지 수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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