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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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2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정통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교수가 협연한다.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교수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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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2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정통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교수가 협연한다.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 작품은 ‘대학축전 서곡’과 함께 브람스의 2대 서곡 중 하나로 제목과는 달리 비통한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비극적인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브루흐의 음악적 색채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을 김다미 교수의 협연으로 즐길 수 있다.
"아마도 브루흐가 이 곡을 작곡하지 않았다면 그의 명성은 지금의 절반도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이 작품은 브루흐의 대표작이다.
서정적인 선율에 뜨거운 열정까지 깃든 이 협주곡의 1악장은 조용한 오케스트라 서주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정열적인 카덴차(연주에서 솔로 악기가 기교적인 음을 화려하게 뽐내는 부분)를 열연한다.
2악장에서는 브루흐의 특기인 선율의 아름다움과 꿈을 꾸듯 달콤한 멜로디가 중후한 멋까지 있어 마치 오페라 아리아 같은 느낌을 전한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이 정열적이고 힘찬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을 화려하게 연주하면서 현란한 절정을 선보인 후 단숨에 끝낸다.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교수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총 15개 가운데 ‘제9번 내림마장조 작품 70번’이 연주된다.
작품 자체는 25분 남짓의 짧고 간결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양식적으로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와 함께 승리에 대한 찬양보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밝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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