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조조 챔피언십 3R 공동 12위…선두 저스틴 서, PGA 첫 우승 겨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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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무빙데이에 선두권으로 도약하지 못한 채 1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21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교포 선수인 저스틴 서(26·미국)가 합계 9언더파 201타, 단독 선두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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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무빙데이에 선두권으로 도약하지 못한 채 1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21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첫날 공동 8위, 둘째 날 공동 15위였던 임성재는 사흘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선두와는 7타 차이로 멀어졌다.
샷이 흔들린 초반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후퇴한 임성재는 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서 추가한 보기는 13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까지 파 행진하면서 전날보다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교포 선수인 저스틴 서(26·미국)가 합계 9언더파 201타, 단독 선두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저스틴 서는 한 계단 상승하면서 공동 2위 에릭 콜과 보 호슬러(이상 미국·8언더파 202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1997년생 동갑'으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저스틴 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나란히 2019년에 프로 전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모리카와(PGA 투어 통산 5승)는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호블란(PGA 투어 통산 6승)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하며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저스틴 서는 PGA 투어 데뷔 후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고, 부상도 있었다. 결과는 조금 더 오래 걸렸으나 1년 전에 2부인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기지개를 켰다.
저스틴 서는 앞서 PGA 투어 57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2월 혼다 클래식 공동 5위로 한 차례 톱5를 기록했고, 올 가을 시리즈 들어 페덱스컵 랭킹 85위로 소폭 밀렸다.
그리고 조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약 12m 거리의 버디를 낚은 16번홀(파3)이고, 줄곧 안정적인 라운드를 펼쳤다.
22일 오전 10시 27분에 출발하는 챔피언조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하는 3명의 선수 저스틴 서, 에릭 콜, 보 호슬러가 우승을 다툰다.
콜은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전에서 패한 경험이 있다. 가을 시리즈 3개 대회에 참가해 단독 4위와 공동 3위로 두 차례 톱5에 입상한 강한 상승세 모드다. 호슬러 역시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로 선전했다.
아울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때린 콜린 모리카와가 단독 4위(7언더파 203타)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신예 김성현(25)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멤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송영한(32)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를 적어내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송영한은 한 계단 밀려났고, 김성현은 3타를 잃어 24계단 미끄러졌다. 특히 김성현은 후반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았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 1개를 보태고 보기 6개를 쏟아내는 기복을 보였다.
이경훈(32)은 후반 1번홀(파4) 보기와 2번홀(파4) 더블보기로 심하게 흔들렸고, 다른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2오버파 72타를 써냈다. 8계단 하락한 공동 62위(6오버파 21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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