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兆 캠핑 시장 잡아라…헬리녹스·노스피크 등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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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 시장이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고컨테이너는 업력 3년의 비교적 신생브랜드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중에 설립된 이후 캠핑 시장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 6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북미와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는 "국내 캠핑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캠핑 용품이 다양화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더불어 브랜드들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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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등록 사업체도 52% 증가
헬리녹스·노스피크·카고컨테이너 등 국내 브랜드 선전
슈프림·아이앱스튜디오 등 패션브랜드와 협업도
국내 캠핑 시장이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캠핑에 입문하는 인구 늘면서 캠핑 브랜드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0년 5조8000억원에 비해 8.2% 늘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록한 3조1000억원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캠핑 이용자 수는 2021년 523만명으로 2020년 534만명보다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록한 399만명보다는 약 124만명 늘었다.
캠핑 시장이 커지면서 야영장 수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야영장 사업체는 3498개로 지난해 2분기(3065개)보다 433개가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분기 등록된 2298개보다는 약 52%가 늘었다.
이에 국내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헬리녹스, 카고컨테이너 등이 선전하고 있다. 헬리녹스는 캠핑용 가구, 텐트 등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용품 전문 기업으로 라제건 동아알루미늄 대표가 2011년 브랜드로 론칭한 뒤 2013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5년 라 대표가 사임하고 아들인 라영환 대표가 회사 경영을 맡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여행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캠핑이 유행했다. 이에 헬리녹스도 지난해 매출액 770억원, 영억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72%,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이 같은 성장에 헬리녹스는 지난 5월 싱가포르에 글로벌 지주회사 헬리녹스유한책임회사(Helinox Pte. Ltd.)를 설립하고 국내와 미국, 유럽 법인의 지역별 대표 체제 강화 등의 작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노스피크는 유럽과 미국의 명품 텐트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캠프빌이 2008년 전개한 국내 캠핑용품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캠핑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카고컨테이너는 업력 3년의 비교적 신생브랜드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중에 설립된 이후 캠핑 시장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 6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북미와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다.
캠핑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마니아층에게는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캠핑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브랜드가 생소해 영향력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하기도 한다.
카고컨테이너는 지난달 미국 스트릿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해 캠핑 용품을 출시했다. 헬리녹스 역시 메종키츠네, 나이키 등 다양한 패션브랜드와 협업했고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아이앱스튜디오와 협업을 예고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포함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이 생기면서 타인과 접촉 없이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캠핑이 인기를 끌었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SNS 등에서 캠핑의 인기가 식지 않아 한동안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국내 캠핑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캠핑 용품이 다양화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더불어 브랜드들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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