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복귀하는 이재명…'가결파 징계'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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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당내 논란인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물가·고유가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계 민생경제가 더 힘들어졌다"며 "여야, 정부가 다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때다. (이 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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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가능성에 무게…적극 포용은 미지수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당내 논란인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당무가 중단된 이후 3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우선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선 화합 가능성에 무게를 더 싣고 있다. 이 대표는 퇴원 직후 9일에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합세해 '원팀'을 첫 메시지로 냈다.
다만 이 대표가 반대파를 적극 포용할지는 미지수다. 지도부 내 이견도 여전한 데다, 강성 지지층의 가결표 징계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서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의하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김종민·이원욱·설훈·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은 요건을 넘겨 당 지도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들이 가결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게다가 비명계 송갑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충청 지역의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지도부 내 계파 간 균형을 위해 비명계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배정했지만 이번에는 친명 인사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이를 통해 친명 체제 굳히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책적으로는 민생에 집중하는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단식 이전에도 민생을 당의 대표적 의제로 강조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차별화된 민생 정책을 선명하게 제시하면서도 정부·여당과 각을 세워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물가·고유가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계 민생경제가 더 힘들어졌다"며 "여야, 정부가 다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때다. (이 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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