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스' 린가드, '리버풀 전설' 제라드 품으로?...알 이티파크, 한 달 훈련 후 사전 계약 추진

오종헌 기자 2023.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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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파크는 내년 1월 제시 린가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당시 영국 '익스프레스'는 "린가드는 차기 행선지를 선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할 차기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그는 일단 알 이티파크에서 한 달 동안 훈련할 것이며 추후 입단 가능성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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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파크는 내년 1월 제시 린가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파크는 내년 1월이 되기 전까지는 스쿼드가 꽉 차 있기 때문에 린가드에게 사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그를 원하고 있다. 린가드는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조던 헨더슨과 지오르지오 바이날둠은 린가드에게 이적을 촉구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린가드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으로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나마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선발20, 교체13)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터뜨리며 주전 도약의 기회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매 시즌 새로 영입되는 경쟁자들에게 밀리기 일쑤였다.


이에 2020-21시즌 도중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복귀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의 결별을 택했다. 린가드는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55분 정도에 불과했고,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노팅엄은 린가드를 데려오면서 팀 내 주급 체계를 깰 정도의 거액의 주급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올여름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FA 신분이었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선수였다. 하지만 린가드를 데려가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임대 생활을 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곳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후 훈련 성과에 따라 이적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알 이티파크는 지난달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는 한 달 동안 구단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영국 '익스프레스'는 "린가드는 차기 행선지를 선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할 차기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그는 일단 알 이티파크에서 한 달 동안 훈련할 것이며 추후 입단 가능성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알 이티파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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