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맥토미니 선제골→PK 헌납...'달롯 환상 결승골' 맨유, 셰필드에 2-1 승리+8위 도약
[포포투=오종헌]
달롯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8위(승점15)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맥토미니, 암라바트가 배치됐고 린델로프, 에반스, 매과이어, 달롯이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이에 맞선 셰필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맥버니, 아처가 투톱을 이뤘고 하머, 소우사, 노르우드, 매카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토마스, 로빈슨, 트러스티, 보글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포더링엄이 지켰다.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셰필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달롯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아처가 그대로 공을 몰고 질주하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8분 린델로프의 패스를 받은 곧바로 공을 찍어 올려줬다. 맥토미니가 가슴으로 받아낸 뒤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맥버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맨유가 흐름을 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회이룬에게 연결됐다. 회이룬의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셰필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6분 맥버니를 대신해 브루스터가 들어왔다. 곧바로 셰필드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7분 교체로 들어온 브루스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래쉬포드가 회이룬에게 공을 내줬다. 회이룬은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더링엄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안토니, 맥토미니, 회이룬을 모두 빼고 가르나초, 에릭센, 마르시알을 동시에 투입했다.
맨유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2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에반스가 내준 공을 암라바트가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고, 브루노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맨유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린델로프가 좌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달롯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셰필드는 곧바로 매카티를 빼고 오스본을 들여보냈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8분 맨유는 몸에 불편함을 호소한 에반스를 대신해 바란을 출전시켰다. 셰필드는 하머를 빼고 트라오레를 들여보냈다. 맨유가 빠른 역습을 보여줬다. 후반 41분 브루노가 내준 공을 받은 가르나초가 먼 거리를 질주했다. 이후 슈팅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맨유가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래쉬포드가 나가고 마운트를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티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맨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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