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구색도 못 갖춰...청주공항 편의개선 시급
[앵커]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최대 호황기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최대 여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국제선도 현재 8개국에서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하지만 면세점을 비롯해 국제공항으로서 갖춰야 할 편의시설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HCN 충북방송 유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전에도 꽉 차 있는 청주국제공항 주차장.
개항 이래 최고 호황기라고 불릴 정도로 공항 이용객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용객은 317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997년 개항 이래 최대 여객 실적입니다.
지난달 기준 올해 여객 수도 263만 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넘게 늘었습니다.
공항공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이용객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로밍 카운터는 16개월 만에 재개했고,
여객청사에 수화물보관소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가칭 '플레이 스페이스'는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입니다.
[김정수 / 한국공항공사 청주운영부 과장 : 공항 청사 2층에 일부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이제 오락기, 안마의자, 그다음에 셀프 사진 스튜디오 등을 개최해서….]
여기에 이르면 올 연말 중소 규모 공항 최초로 주차 대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용객들은 서비스 개선도 중요하지만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황정득·문정원 / 공항 이용객 : 미리 도착해서 주차하려고 돌아다녔는데 세울 데가 없어서 시간이 좀 걸렸고요. 왔는데 체크인하고 쉴 공간이 없어서….]
청주공항 면세점의 경우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운영을 시작했지만,
주류와 담배, 화장품 등 품목이 한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이용객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
[신효정 / 공항 이용객 : 여기 세 번째 이용하는데 와 보면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세 번째 왔을 때도 변한 게 별로 없고….]
중부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 중인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HCN 뉴스 유소라입니다.
영상취재:박강래
YTN 유소라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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