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김민재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 마인츠에 3-1 승
이재성(31)과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27)가 웃었다.
마인츠와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뮌헨은 전반 킹슬리 코망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 후반 레온 고레츠카의 골에 힘입어 마인츠에 3-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젠트너가 골문을 지켰고 페르난데스-벨-판 덴 베르흐가 3백을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카시-코어-바레이로-코스타가 위치했고 이재성-그루다와 함께 아조르크가 전방에 나섰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더 리흐트-라이머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 3선에는 키미히-고레츠카, 2선에는 사네-무시알라-코망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나섰다.
이날 경기에선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올 시즌 각 팀에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고 이날 역시 동시 선발 출격하며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장에서 김민재와 이재성이 직접적으로 맞붙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두 선수는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재성은 전반 12분 골대를 한 차례 맞췄다. 마인츠의 슈팅을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냈고 이후 대니 다 코스타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과 함께 골대에 맞으면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재성은 후반 18분 교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이날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룬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이겼고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하며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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