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추가골 기점 역할 등 활약…PSG, 4경기 무패행진 속 선두 등극

강동훈 2023. 10. 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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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RC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PSG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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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RC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두 번째 득점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PSG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고, AS모나코와 OGC 니스 등보다 한 경기를 먼저 치른 가운데 순위표 1위(5승3무1패·승점 18)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흐름 속에 오는 26일 AC밀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움직임을 가져간 그는 기회가 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공급하면서 공격 전개에 가담했고, 전반 31분 두 번째 득점 당시 기점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기회 창출과 드리블 돌파, 피파울 각각 1회씩 기록했다.



PSG는 3-3-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곤살루 하무스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그 뒤를 음바페를 중심으로 좌우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각각 위치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비티냐와 루이스, 솔레르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키뉴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랑달 콜로 무아니와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셰르 은두르, 아슈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가 이른 시간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앞서 나갔다. 전반 10분 문전 앞에서 소유권을 탈취해낸 하무스가 주니어 음왕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PSG는 곧바로 실점을 내줬다. 전반 12분 딜란 바크와의 코너킥 이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뤼카 페랭의 크로스를 레보 모티바가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흐름을 이어간 PSG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고 침투한 음바페가 재치 있는 개인기 후 컷백을 내주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솔레르가 밀어 넣었다.

계속 주도권을 쥔 PSG가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1분 바르콜라와 하무스를 빼고 뎀벨레와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면서 공격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5분 뒤엔 에르난데스 대신 무키엘레가 들어갔다.

PSG가 결국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솔레르가 문전 앞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루이스가 침착하게 수비를 연달아 따돌린 후 문전 앞으로 파고들더니 골키퍼 마츠 셀스마저 속이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승기를 잡은 PSG가 남은 시간 천천히 공을 돌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37분 비티냐와 솔레르가 나가고 레뱅 퀴르자와와 은두르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체력 안배도 가져갔다. 이후 3골 차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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