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유 전설' 보비 찰턴 별세…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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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보비 찰턴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찰턴은 전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 보냈다.
날카로운 슛 능력을 갖춘 재능있는 미드필더였던 찰턴은 웨인 루니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40년 이상 맨유(249골)와 잉글랜드(49골)에서 최다 득점자 기록을 유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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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96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보비 찰턴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맨유가 발표한 찰턴 가족의 성명에 따르면 그는 이날 아침 이른 시간 가족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맨유는 찰턴을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맨유는 "보비 경은 축구 선수로서의 뛰어난 자질만큼이나 스포츠맨십과 성실함으로 존경받았다"며 "항상 축구계의 거인으로 기억될 것이며, 그가 남긴 업적은 맨유와 영국 축구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찰턴은 전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 보냈다.
1956∼1973년까지 맨유에서 758경기, 1958∼1970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0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퇴장당한 적이 없어 스포츠맨십으로도 유명했다.
날카로운 슛 능력을 갖춘 재능있는 미드필더였던 찰턴은 웨인 루니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40년 이상 맨유(249골)와 잉글랜드(49골)에서 최다 득점자 기록을 유지하기도 했다.
1973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그는 올드 트래퍼드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1994년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2020년 11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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