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즈-홀란 연속골’ 맨시티, 브라이턴에 2-1 승···리그 3G 만에 승리+선두 탈환

맨시티 2-1 브라이턴. 맨시티 공식 SN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브라이턴을 2-1로 꺾고 다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아칸지-워커가 3백을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로드리-스톤스, 2선에는 도쿠-실바-알바레즈-포든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나섰다.

원정팀 브라이턴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틸이 골문을 지켰고 마치-이고르-덩크-밀너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 3선에는 그로스-발레바, 2선에는 미토마-페드로-아딩그라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웰벡이 나섰다.

필 포든·훌리안 알바레즈. Getty Images

엘링 홀란. Getty Images

맨시티는 전반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제레미 도쿠가 빠른 발로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훌리안 알바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엘링 홀란이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두 골 차의 리드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도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브라이턴에 공격 기회를 내줬다.

브라이턴은 기세를 잡으면서 추격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미토마 카오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맨시티 수비가 걷어냈지만 이 공이 안수 파티 앞으로 향했다. 파티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격차를 한 골 차로 좁혔다.

마누엘 아칸지. Getty Images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마누엘 아칸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