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격당하고 ‘퇴장 유도’한 황희찬 첫 도움…울버햄프턴, 본머스 원정서 2-1 짜릿한 역전승

강동훈 2023. 10.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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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수적 우위 속 본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루이스 쿡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퇴장을 유도했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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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수적 우위 속 본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루이스 쿡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퇴장을 유도했다. 4경기 연속골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챙긴 울버햄프턴은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가면서 상승세의 흐름을 유지했다. 순위표 13위(3승2무4패·승점 11)로 한 계단 올라간 가운데 오는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슈팅 3회를 때렸지만 아쉽게도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다만 후반 9분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한 쿡의 퇴장을 유도했고, 후반 43분 칼라이지치의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면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을 필두로 쿠냐와 페드루 네투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라얀 아이트 누리와 부바카르 트라오레, 주앙 고메스, 맷 도허티가 허리라인을 지켰다.

토티 고메스와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칼라이지치와 산티아고 부에노, 조나단 카스트로, 조 호지, 토미 도일, 파블로 사라비아, 파비오 실바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울버햄프턴이 초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네투가 재치 있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안쪽으로 좁혀들어오더니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감아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지는 세컨드볼을 쿠냐가 때렸지만, 골키퍼 네투 무라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버햄프턴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17분 필리프 빌링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낮게 크로스를 올리자 마커스 타베르니에가 뒤로 흘려줬고, 문전 앞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뒷발로 재치 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이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네투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으로 순식간에 파고든 후 패스를 찔러줬고, 문전 앞으로 좁혀 들어오던 쿠냐가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이어가던 울버햄프턴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9분 쿡이 소유권을 지키던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이후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머리로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폴 티어니 주심으로부터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울버햄프턴이 수적 우위 속에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29분 쿠나갸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슛은 골키퍼 네투의 선방에 걸렸고, 황희찬이 달려들면서 세컨드볼 찬스를 잡았으나 크게 빗나갔다. 후반 35분엔 도슨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네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울버햄프턴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황희찬이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재치 있게 툭 찍어서 패스를 찔러줬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칼라이지치가 완벽한 찬스를 맞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국 그대로 종료되면서 2-1로 승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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