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도움+풀타임 활약’ 황희찬, 울버햄프턴 2-1 역전승 이끌었다···리그 3G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

황희찬. Getty Images

울버햄프턴 2-1 본머스. 울버햄프턴 공식 SNS

황희찬(27)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도미니크 솔란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의 골이 터지면서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격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득점 사냥에 나섰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황희찬은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펼치면서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쿡은 황희찬에 박치기를 가해 퇴장당했다. Getty Images

황희찬은 후반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9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뒤에서 거칠게 발을 걸자 황희찬은 쿡과 신경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쿡이 황희찬의 얼굴을 머리로 박는 동작을 가하면서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막판 팀의 역전골을 도왔다. 후반 43분 울버햄프턴이 본머스의 패스 미스를 끊어냈고 황희찬이 절묘한 패스를 넣어준 것을 교체 투입된 칼라이지치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리그 3경기 연속골은 무산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