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도움+퇴장 유도’ 울버햄튼, 본머스 원정 2-1 역전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한 후 도움까지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 선발 라인업

▲ 울버햄튼

조세 사 - 맷 도허티,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 토티, 라얀 아이트 누리 - 주앙 고메스, 부바카르 트라오레 -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 본머스

네투 - 밀로스 케르케즈, 로이드 켈리, 일리야 자바르니, 맥스 애런스, 루이스 쿡, 알렉스 스콧, 마커스 타버니어, 필립 빌링, 데이비드 브룩스 - 도미닉 솔랑케

전반 5분 네투가 중앙으로 저돌적으로 돌파한 후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골키퍼가 놓친 세컨볼을 노리고 황희찬이 달려들었지만 헤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6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후 컷백 패스를 보냈지만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1분 뒤 본머스가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빌링의 문전 패스를 솔랑케가 뒷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백중세로 이어진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본머스가 앞선 채로 종료됐다.

후반 2분 울버햄튼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속공이 전개됐다. 네투의 돌파 후 스루패스를 쿠냐가 원터치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황희찬과 신경전을 벌인 쿡이 머리 박치기로 황희찬을 가격했고 주심은 레드 카드를 꺼냈다.

11대10 싸움이 되면서 울버햄튼의 측면 공격은 더 살아났다. 본머스는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 후반 37분 샤사 칼라이지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3분 울버햄튼이 경기를 뒤집었다. 본머스의 숏패스 빌드업 상황에서 칼라이지치가 압박으로 볼을 따냈다. 황희찬이 문전에서 스루패스를 보냈고 칼라이지치가 기회를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됐다.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사진=울버햄튼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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