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야식 먹고 싶은데" 먹고 바로 자면 진짜 더 살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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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음식을 먹고 바로 자면 살은 더 많이 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밤에 먹는다고 더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사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어서, 또 먹고 바로 누워서 체중이 증가한다기보단 하루 동안 식사 시간에 맞춰 식사를 챙겨 먹고 거기에 야식까지 챙겨 먹게 되면 살이 찌는 것이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살이 아닌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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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보통 음식을 먹고 바로 자면 살은 더 많이 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밤에 먹는다고 더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밤에 먹는다고 해서 음식의 칼로리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음식을 먹고 바로 자거나 눕게 되면 왜 살이 찐다고 하는 걸까?
일반적으로 밥을 먹고 바로 자면 몸의 대사가 느려져 음식이 쉽게 지방으로 저장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야간 기초대사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사량은 낮과 밤 동안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또 낮에 먹든 밤에 먹든 음식을 씹는 행위 역시 똑같이 이루어지며 이후 음식이 위로 넘어가 소화되는 과정 역시 낮과 밤에 상관없이 저절로 소화효소가 분비돼 잠에 들더라도 위는 계속 일하게 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자율신경 중, 소화와 흡수 등을 담당하고 있는 부교감신경은 잠잘 때와 같이 편안한 상태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에 든다고 소화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어서, 또 먹고 바로 누워서 체중이 증가한다기보단 하루 동안 식사 시간에 맞춰 식사를 챙겨 먹고 거기에 야식까지 챙겨 먹게 되면 살이 찌는 것이다. 또 보편적으로 야식으로 먹는 것들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보다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즐겨서 먹는 것이 살을 찌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자기 직전에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살이 아닌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먼저 누우면 중력 방향으로 내려와야 하는 위산이 역류한다. 산이 역류하면 소화불량이 생기며 역류성 식도염뿐만 아니라 타는 듯한 가슴통증, 속쓰림이 동반된다.
이처럼 소화불량이 생기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상승한다. 이는 의지력과 판단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신 권태감이나 관절통·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근육 회복과 성장도 방해할 수 있다.
또 낮과 밤의 대사량은 같지만, 평소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주기'라는 신체 리듬에 적응이 돼, 평소 식사 시간에 맞춰 소화를 준비한다. 때문에 평소 식사 시간이 아닌 경우에 음식을 섭취하면 대사 능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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