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전역 후 돌아온 스타들[TF프리즘]
양세종X김동준X피오의 전역 후 첫 복귀작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 복무를 하러 떠났던 스타들이 이제는 안방극장 복귀를 명 받고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온다. 예능·드라마를 통해 제2막을 펼칠 이들에게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의 도인범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양세종과 그룹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멤버에서 배우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동준,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의 멤버이자 예능·드라마 가릴 것 없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피오까지 세 명의 스타들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 설렘 가득 비주얼 '케미'를 보여줄 양세종X수지 '이두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준 양세종이 이번엔 수지와의 로맨스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극본 장유하, 연출 이정효)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양세종은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내달리는 대학생 이원준 역을 맡았다. 통학 거리가 멀어 자취를 시작한 원준은 셰어하우스 대문에서 두나와 처음 마주치는데, 아이돌의 '아' 자도 모르는 원준은 두나를 그저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두나가 자꾸만 눈에 밟히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두나에게 스며들게 된다. 양세종은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원준의 마음을 섬세하게 연기했다고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양세종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이두나!'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20대 초반의 대학생 연기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됐다. 양세종은 "연기를 위해 수염 레이저 제모를 받았다. 정말 많이 아팠다"며 "반신욕이랑 마스크팩도 했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양세종은 4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았다"며 "그저 작품 하기 전에 부담감이 있다면 짧고 굵게 느끼고 빨리 대본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방극장을 설렘 가득하게 채워줄 양세종의 복귀작 '이두나!'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 40만 거란군에 대적할 위대한 전투극 김동준X최수종 '고려 거란 전쟁'
JTBC 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동준이 사극으로 돌아온다.
KBS2 새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은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된 대하 사극으로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았다. 열아홉에 황제가 된 현종은 즉위 초반부터 거란 40만 대군의 침입을 받는 등 고초를 겪지만 정치 스승 강감찬 장군과 손잡고 거란의 침략을 격퇴하며 고려의 번영을 이룩한다.
김동준은 "촬영에 임할수록 과감한 선택을 하는 현종의 올곧은 행동을 닮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수많은 사건 사고를 겪는 왕순이 어린 나이에 황제로 즉위해 고려와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진정한 왕이 돼가는 변화의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해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김동준은 현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생(生)과 사(死)', '성장', '왕관의 무게'를 꼽으며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생과 사를 오가며 어린 나이에 황제 자리에 오른 왕순의 운명과 고려를 지키고 말겠다는 책임감으로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는 현종의 성장과 변화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의 색다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고려 거란 전쟁'은 11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 연기와 예능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만능맨' 피오 '놀라운 토요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연출 오충환)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와 예능 '놀라운 토요일' '신서유기' '대탈출' 등을 통해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가수 겸 배우 피오가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로 복귀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으로, 받아쓰기 외에도 '신조어 게임', '눈코입 게임', '도플갱어 퀴즈' 등 다양한 간식 게임으로 사랑을 받았다. 피오는 게임 중 단어 캐치를 잘해 '캐치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활약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피오는 군 복무를 위해 지난해 4월 16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하지만 올해 9월 27일 만기 전역해 다시 고정 멤버로 복귀하게 됐다.
tvN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피오가 오는 20일 녹화에 참여한다. 11월 4일 방송부터 피오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피오의 출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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